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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4월 15, 2025

감자 고구마 칼로리&영양소, 당신의 선택은?

프롤로그 – 세상에 맛있는 음식이 많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한국의 맛 기준은 단짠이 되었다. 거의 몰빵 수준에 가깝게 대부분의 음식들이 짜고 달다. 과거에는 ‘매움‘이 호황이었으나 이제는 설탕의 거침없는 걸음새에 밀려 대로 중앙만을 고집했던 고춧가루는 오금을 저리면 가장자리로 걷는 신세가 되었다.

상황이 이러니 퍽퍽하고 구수한 감자와 고구마의 입장은 더 난처하게 되었다. 그래도 클래식은 영원하지 않은가. 결국 여러분의 혀와 몸도 자연스럽게 원하게 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다. 머지않았다.

감자 고구마 효능 재배지역 요리법 구황작품 이유 변비 예방 천연 면역력 식품

구황작물 끝판왕!
허기진 배의 마지막 보루이다.

감자 고구마 영양성분 칼로리 효능 재배방식 대표적 요리감자와 고구마는 배가 고파야 맛있다. 희한하게 먹을 게 많으면 손이 가지 않는다. 물론 요리로 만들어 먹는 경우는 많으나 본인의 입장에서는 주인공이 아니기에 늘 고개를 숙이고 선을 넘지 않게 조심한다. 먹는 자는 알 턱이 없겠지만 감자와 고구마는 고기의 행군을 위해 양쪽으로 열 맞춰서 사열하는 것이 그들 세계의 룰이다.

그들의 진가는 나라에 환란이 닥치거나 대공황이 휩쓸면 없던 당분이 생긴 것도 아니데 존맛탱이다. 그래도 그들이 있기에 최후까지 밀려도 쓰러지지 않을 수 있다. 돈 한 푼 없으면 시골에 가서 고구마와 감자를 심자. 10평이라도 괜찮다. 그럼 파도 파도 줄줄이 딸려 나오는 감/구마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감자 vs 고구마!!
끝장 비교! 당신의 한 표는 어디?

감자

맛: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
식감: 🍽️ 포슬포슬하고 부드러움
재배 환경: 🌱 서늘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
주요 성분: 전분, 비타민C, 칼륨
칼로리: 100g당 약 77kcal
대표 요리: 감자탕, 감자조림, 감자전
보관법: 🛒 서늘하고 어두운 곳 (싹 주의)
효능: 💪 피로 회복, 소화 촉진, 면역 강화

감자: 전분이 풍부하여 포만감을 주며 다양한 요리의 기본 재료로 활용된다. 괜히 베스트 오브 베스트 구황작물로 불리는 것이 아니다. 고구마는 먹고나면 배가 금세 꺼지지만 감자는 다음 끼니까지 거뜬하다.

고구마

맛: 🍠 단맛이 강하고 부드러움
식감: 🍽️ 쫀득하거나 퍽퍽함
재배 환경:🌱 따뜻하고 배수가 잘되는 토양
주요 성분: 당질, 식이섬유, 베타카로틴
칼로리: 100g당 약 128kcal
대표 요리: 찐 고구마, 고구마튀김, 고구마말랭이
보관법: 🛒상온 보관 (냉장 시 당도 저하)
효능: 💪 변비 예방, 포만감, 항산화 효과

고구마: 바나나처럼 당이 풍부해서 빠른 에너지 보충에 좋다. 많은 근력을 요하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천연 에너지바이다. 게다가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최고이다. 왠만큼 먹어서는 살이 찌지 않는다.

면역력과 변비!!
몸과 항문에 귀한 손님일까?

면역력 강화 배변에 좋은 감자 고구마 특급 효능배설의 기쁨은 변비를 걸러야 알 수 있다. 변이 항문을 찢고 나오는 고통을 한 달에 한 번씩 겪어보면 사는 재미도 잃게 된다. 당연히 먹는 재미도. 아니다 먹는 건 찢어져도 먹는다. 아 식욕이란 녀석은 참.. ㅋㅋ 아무튼 매번 피똥을 싸는 경험으로 화장실 문턱 넘기가 너무 괴로우면 답은 고구마이다.

기상 후 2개 정도 매일 먹어주면 직장에 오일을 바른 것처럼 변이 나올 것이다. 한 단어로 묘사하면 ‘미끄덩’이다. 더 말하지 않겠다. ㅎ 그리고 몸이 약해 병치레가 잦으면 감자가 좋은 대안이다. 투박하게 생긴 것이 의외로 비타민C가 풍부한 녀석이다. 과일처럼 먹어라!라고 말하고 싶지만 과일이 아닌데 어불성설이다. 그냥 ‘너가 감자구나, 그래 오너라’하고 먹으면 된다.

에필로그
감자 캐봤어? 고구마 캐봤어? 

감자와 고구마는 품이 많이 드는 밭작물이다. 어느 농작물 치고 힘이 들지 않는 것이 있겠냐마는 그중에서도 힘든 작물이다. 감자는 기계화가 잘 되어 있지만 씨감자 준비와 수확 후 관리에 손이 많이 간다. 감자는 병충해에 강하고 어디서든 잘 자라지만 심고 캐는 과정이 죽음이다. 한 번만 경험해 보면 감자와 고구마가 새롭게 보일 것이고, 심고 키우는 농부들의 노고에 감사하게 될 것이다. 그저 감사하게 먹고 잘 싸자. 추신. 그래도 레알 끝판왕은 고추라고 생각한다… 이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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