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동해, 맑고 깊은 🌊 푸른 바다
동해는 늘 푸르다.
저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면 그 너머에 무한함만이 있을 것 같은 감동을 준다. 그래서 마음이 힘들고 지치면 서해가 아닌 동해를 찾게 된다. 밀려오는 파도와 그 위에 실려오는 바람이 답답함 마음을 씻어주고 닦아준다. 문득 저 바다의 깊이를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깊은 바다가 주는 고요함과 아늑함을 동해도 가지고 있다. 얼마나 깊을까? 태평양 한복판도 아닌데 얕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착각이었다. 동해는 깊고 깊었다.
동해 수심!! 충격! ⚡동해 수심 4천 미터?!
깊고 푸른 심해저 평원을 가진 동해. 🐟명태, 오징어, 대게 등이 많이 서식함. 최대 수심은 무려 4,049m로 롯데 타워의 7.3배에 달함. 특히 다른 바다와 달리 급경사의 해저 지형을 가지고 있는 것이 독특함.
넓은 대륙붕으로 평균 수심이 얕은 서해. ⚓청정 갯벌과 세계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조수간만 차(8~9m)가 특징. 1위는 캐나다의 펀디 만으로 약 16m에 달함. 갯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이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서 유네스코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됨. 한식의 다채로움에 엄청난 지분을 보유하고 있음.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을 품은 남해. 🚢아름다운 섬과 리아스식 해안이 특징. 겨울에도 수온 변화가 크지 않아서 양식업이 발달됨. 특히 멸치, 굴, 김, 미역은 남해안 대표적인 특산물임. 현재는 한류의 영향으로 외국에도 많이 수출됨. 김은 조만간에 1조를 넘을 수도 있음.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지형. 해녀들의 바다답게 제주도 어느 해안에 잠수해도 🦪온갖 해산물을 건져올릴 수 있을 만큼 어족 자원이 풍부함. 수중 동굴처럼 독특한 해저 지형이 발달되어 스쿠버 다이버들의 명소임.
한국과 일본 사이의 해협. 대마도 주변 해역은 더 깊음. 대한해협 최단 거리는 약 48km 정도인데 조류와 파도가 강함. 아시아의 물개로 불린 조오련 선수가 1980년에 수영으로 횡단 성공함. 🏊당시 출발 1시간 만에 8km를 헤엄치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줬음. 도중에 근육 마비가 수시로 찾아와서 스스로 마사지하며 도전을 이어갔음.
에필로그 동해의 숨겨진 명소는❓
동해안은 한국의 미가 있다. 🎈매혹적인 풍광은 아침과 저녁, 밤과 낮, 그리고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선사하다. 수줍은 얼굴은 여행자에게 낱낱이 알려져 샅샅이 다녀간 곳이 되었다. 끝에서 끝까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지만 밀물처럼 밀려온 여행자는 썰물처럼 사라진다.
번잡함을 비워낸 해안은 고즈넉함 그 자체이다. 🌊밀려오는 것들에 영혼이 충만해지는 기쁨은 동해가 주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 수 없다. 혼자 가라. 가서 걷고 스며라.
● 명소 – 여백을 담은 가진, 에메랄드를 품은 하조대, 사색하기 좋은 한섬을 권해요. 성수기를 피해서 가시면 동해를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