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빙하🧊시대의 끝판왕
크기의 급을 따질 때 매머드는 끝팡왕이다. 공룡은 산술적 크기를 알아도 쉽게 체감할 수 없지만 매머드는 실체적 크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고 생존 시기가 좀 더 인간의 역사에 근접해 있으며 원형에 가까운 화석들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상급 표현이 잘 어울리는 생명체답게 매머드는 크다. 이는 뿔이 주는 압도적 위용도 한몫한다. 이런 매머드를 도구와 협업을 통해 사냥한 인간이란 존재는 정말 놀랍지 않을 수 없다.
매머드의 정체!!
대체 어떤 동물이었을까?
매머드 – 매머드는 신생대를 대표하는 동물로 약 1만 년 전에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종종 코끼리의 조상으로 오해를 받지만, 실상은 공동의 조상에서 갈라져 각자의 형태로 진화된 다른 개체이다. IUCN(국제자연보전연맹)에 따르면 매머드의 평균 키는 4미터이고 무게는 6톤이며 털은 최대 1m에 이른다. 이동 속도는 코끼리와 비슷한 20~30km이고, 수명은 약 40~50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 과학 – 매머드와 코끼리는 조상이 같아요. 긴 코, 큰 귀, 큰 체구가 서로 사촌이라는 증거예요.
맘모스가 매머드?
헐?? 알고 보니 같은 동물이네.
종종 매머드와 맘모스를 다른 동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 데, 둘은 같은 동물이며 차이점은 매머드는 표준어이고 맘모스는 매머드의 일본식 발음이라는 것뿐이다. 이처럼 일본어 발음의 한계로 일본식으로 변한 영어 단어들이 무수히 많이 한국으로 넘어와 아직까지 여러 영역에서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맘모스 멸종 원인!!
왜 살아남지 못했을까?
현재까지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가능성 높은 것으로 빙하기가 끝나면서 기온이 상승하여 매머드의 먹이가 되는 식물의 감소와 사냥 도구의 발전으로 매머드 포획의 난이도가 낮아진 것을 많은 연구자들이 주장하고 있다.
에필로그
매머드는 복원될 수 있을까❓
온난화로 북극 시베리아의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매머드 상아 사냥꾼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코끼리 상아와 달리 매머드 상아는 합법적 거래가 가능하며 파운드당 약 400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돈에 혈안이 된 사냥꾼의 눈에는 상아 이외에는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진짜 중요한 것은 따로 있었다. 바로 그때 녹은 동토층 아래에 상아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매머드의 뼈, 근육, 심지어 피하조직과 위 내용물까지 있었다는 것이다. 바로 인류의 ‘매머드 복원 프로젝트’의 거대한 서막이 오르게 된 순간이었다.
⛔ 재료는 준비됐다. 기술은 준비가 되어 가고 있다.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매머드는 현생으로 부활할 것이고, 거대한 상아를 다시금 세상에 드러내놓을 것이며 인간은 경외의 눈으로 바로 보게 될 것이다.
● 과학 – 매머드와 코끼리의 유전자는 99%가 유사해요. 복원은 매머드 유전자 조각을 코끼리의 DNA에 삽입하는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