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고래는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두뇌를 가진 동물 중 하나이다. 스스로 사고하고 학습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인간과 정신적 교감까지 가능하다. 또한 순한 얼굴을 가졌지만 바다에서 가장 완벽한 살상 전술과 도구를 지니고 있는 동물로 유명하다. 실제로 영어권 국가에서 범고래를 Killer Whale(살인 고래)로 부르는데, 이는 범고래가 자신보다 월등하게 큰 고래를 사냥하는 것을 본 선원에 의해서 붙어진 이름이다.
🔔“놈은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야”
● 범고래의 뇌는 대단할까?
범고래의 뇌는 세상에서 두번째로 크며, 무게만 7kg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탁월한 뇌의 능력을 바탕으로 새끼에게 생존에 필요한 지식을 교육하고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언어를 가르친다. 범고래의 언어는 소리부터 제스처까지 매우 다양하고 굉장히 복잡한 형태로 되어 있다. 게다가 사회성이 뛰어나 종종 5세대까지 그룹을 이루어 활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무게 11톤, 길이 9미터까지 성장하며 바다 표범은 물론이고 상어와 고래까지 먹이로 이용한다.
“사냥 능력은 압도적 수준”
특이한 점은 상어와 달리 냄새를 맡지 못한다는 부분이다. 대신에 시력과 청력이 매우 뛰어나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냥감도 쉽게 찾아낼 수 있다. 또한 미끼와 파도를 스스로 만들어 사냥감을 낚아채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 범고래는 다른 고래에 비해 개체 수가 많은 편이다. 현재 약 21,000여 마리로 추정되며 30% 이상은 북태평양에서 서식하고 있다. 우리나라 해역에서는 거의 목격되지 않고 있다. 수명도 30~50년까지 길다. 암컷의 경우 최대 90년까지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