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에 감긴다. 향과 빛깔은 느슨해진 식욕을 바짝 조이기에 부족함이 없다.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 오래전부터 만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속살은 마치 탄산음료인 환타를 농축해 놓은 듯 채도가 높아 수많은 요리가 나열된 뷔페에서도 한눈에 들어온다. 송어와 연어에 대한 생각의 일반이다.
🔔“송어와 연어,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
■ 넓은 흰 접시에 올라온 매혹적인 자태는 자연이 준 축복이다. 한 점 고이 집어 마중 나온 혀에 올려놓고 문장을 곱씹듯이 느긋하게 씹어 삼키면 미간의 주름은 진실을 숨길 수 없어 골이 더욱 깊어진다. 송어와 연어는 모두 연어과에 속하나 그 속 사정은 서로 너무 다르니 이 또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풍미를 한 겹 더 쌓고 싶다면 식재료에 대한 예습은 필수이다.
● 연어
강->바다->강으로 회귀 / 기름진 살이 매력 : 강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살다가 다시 강으로 회귀하는 물고기이다. 고향에 돌아오면 산란 후 자신의 후손을 남기고 미련없이 죽는다. 송어에 비해 단맛은 덜하고 기름진 느낌이 강하며 식감이 부드럽고 씹을수록 감칠맛이 올라온다. 냉장고에 장시간 보관해도 살이 쉽게 퍼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튀김보다 회, 초밥, 구이에 적합한 식재료이다.
세계 최대 연어 양식 국가는 노르웨이로 연간 4,300만 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2/3을 수출하고 있다. 국내로는 약 1조 원 정도 수입된다.
● 송어
1급수에 서식 / 달달하고 쫄깃한 생선 : 1급 청정수에서만 서식한다. 산천어나 무지개송어라고도 불리며 민물고기 중 쏘가리에 버금가는 가장 고급종이다. 회로 뜨면 비린내가 적고 수박 껍질 향이 나며 살이 단단해서 쫄깃한 식감이 매력이다. 연어와 달리 냉장고에 보관해도 하루가 지나면 금세 살의 탄력의 사라져 풍미가 떨어진다. 이러한 이유로 시중에서 연어보다 송어가 더 비싸게 판매된다.
우리나라에서 송어로 유명한 지역은 평창이다. 평창은 최초의 송어 양식장(1965년/평창 송어의 집)이 시작된 곳으로 현재는 매년 송어축제가 열리고 있을 정도로 지역을 대표하는 명물이다.
● 송어와 연어는 지중해 식단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생선이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심혈관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서 고기보다 채소를 선호하는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최고의 식재료이다. 1주 3회 이상 먹으면 장수할 수 있다. 안다. 비싸서 못 먹지 없어서 못 먹는 것이 아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