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가 고장났을 때는 먼저 물을 잠그는 것이 작업의 기본이다. 전기를 관리하는 두꺼비집처럼 물 공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장치가 집마다 설치되어 있다. 이를 양수기함이라고 한다. 보통 물보다 전기를 차단하는 상황의 빈도가 높기에 두꺼비집 위치는 대부분 인지하고 있으나 양수기함 바로 대답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위치만 알면 차단은 간단하다. 단, 잠금 방향이 틀리지 않아야 한다.
● 주거지별 양수기함 위치는?
양수기함 위치는 주거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보통 현관문 옆에 설치되어 있지만 지하에 있거나 1층 주변 또는 외부에 있는 경우도 있다. 주거별 양수기함 위치를 간단하게 정리했으니 찾기 전 확인해 보자.
- 아파트 – 각 세대의 현관 앞에 있어 찾기가 쉬움.
- 빌라•연립주택 – 📌건물 1층 외벽이나 출입구 근처에 있음.
- 단독주택 – 대문 옆, 마당, 외벽 근처에 있음. 물건 쌓아두면 나중에 찾기 개힘듦
- 오피스텔•원룸 – 현관 근처나 공용 복도에 있음. 밖에 없으면 신발장 근처나 싱크대를 찾아보면 됨.
특히 외부에 있는 경우 파란색 덮개나 쇠로 만들어진 덮개로 덮여져 있기에 비슷한 덮개가 있는지 유심히 살펴봐야 찾을 수 있다. 겨울철에는 눈과 얼음으로 가려져 있어 발밑에 두고도 놓치는 경우가 많아 난감할 수 있으니 평소에 위치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 수도계량기 잠그는 방법은?
수도계량기 밸브는 두꺼비집의 차단기와 같다. 차단기를 내리면 집으로 들어오는 전기를 완전히 차단하는 것처럼 밸브를 잠그면 물의 출입이 원천 봉쇄된다.
- 밸브 모양 – 보통 밸브는 일자형, 사각형, 원형이 있음.
- 잠그는 방법 – 양수기함을 열어 계량기 옆에 부착된 밸브(회전 방식)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됨. 이때 레버 방식이면 수도관과 일직선이 되도록 수직으로 돌려야 함.
- 회전 공간이 안 나오는 경우 – 간혹 밸브 주변 공간이 협소하여 돌릴 수 없는 경우가 있음. 이때는 돌릴 수 있을 만큼 돌린 후 드라이브로 밸브의 위쪽 나사를 풀어 밸브를 빼낸 후 다시 연결하여 돌리면 가능함.
- 다가구에 산다면 – 양수기함이 하나이기에 밸브를 잠그면 건물 전체가 물이 나오지 않음. 따라서 사전에 양해를 구해야 됨.
너무 오래 사용되지 않은 밸브는 뻑뻑하여 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 이때 무조건 힘으로 돌리려고 하면 망가질 위험이 높다. 망가지면 진짜 난감하다. 그러니 드라이기로 열을 가하거나 윤활제(WD-40)를 뿌려 풀어주는 것이 좋다.
● 에필로그
수도계량기는 반영구적인 장치이지만 매년 겨울만 되면 관리 실수로 고장 비율이 높다. 동파 사고를 막는 방법은 미리 양수기함에 보온재(두툼한 헌옷이나 충전재)를 꼼꼼하게 채워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보통 수도 꼭지를 열어서 물을 계속 흐르게 하는 방법은 우리가 생각하는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을 흐르게 해야 하기에 비효율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