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똑같아 보이지만⚡다르다
두부는 때때로 부드럽고 때때로 단단하다. 순두부와 연두부는 모두 부드럽게 만들어진 두부로 부침보다 국물이 있는 요리로 먹을 때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순두부와 연두부를 혼용해서 부르는 데, 엄밀히 따지면 서로 다르다. 순두부와 연두부는 한 끝 차이이다. 사실 거의 차이가 없어서 같다고 볼 수 있으나 100%는 아니기에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순두부 연두부 차이!! 구입 전 꼭 알아야 할 차이는?
🥣 어떻게 만들까?
순두부와 연두부는 모두 판두부 이전의 단계로 콩물에 간수를 넣고 굳혔을 때 수분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를 말함
단, 순두부의 경우 전통식과 시판용에 따라서 맛과 질감의 차이가 있는 데, 사용하는 응고제가 다르기 때문이다. 먼저 전통식은 콩물이 잘 굳는 마그네슘을 넣지만, 시판용은 물과 두부가 천천히 잘 엉겨 수분감이 유지될 수 있도록 GDL 응고제를 사용한다..
🧈 질감
순두부는 몽글몽글하고, 연두부는 표면이 푸딩처럼 매끄럽고 보기에 약간 탱탱한 느낌이 있음.
📦 포장 형태
순두부는 주로 원통형의 봉지에 담겨 있고, 연두부는 플라스틱 용기나 사각 형태로 나옴. 사용할 때 연두부는 편하게 열 수 있으나 순두부는 내용물이 분출되는 경우가 많음.
🥛 맛
순두부는 진하고 깊은 맛, 연두부는 순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임. 허기질 때는 순두부가 좋고, 다이어트는 연두부가 좋음.
👶 소화
맛과 식감이 순하고 순해서 위에 부담이 거의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음.
보통 고소함이 강한 순두부는 건강을 생각해야 하는 어르신에게 좋고, 부드러움 그 자체인 순두부는 유아·여성에게 최적임..
🛒 가격
쉽게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음. 순두부는 개인 브랜드가 많고 연두부는 식품 기업에서 많이 제조함. 그래서 가격도 연두부가 조금 더 비싼 편임.
🍽 먹는 방법
순두부는 매콤한 찌개용에 최적이고, 연두부는 샐러드나 달걀찜 요리에 활용되며 간장+참기름만 추가하면 반찬용도 가능함.
그래서 순두부는 뜨겁게 끓여서 먹어야 고소함이 배가 되어 겨울에 어울리고 연두부는 차가워도 담백하여 여름에 최상임.
에필로그 유부(油腐)도 두부일까❓
🧈유부도 두부에서 태어났다.
눈과 혀의 감각이 예민하지 않으면 부모가 두부인 것을 눈치채기 어렵다. 두부에서는 절대 찾을 수 없는 쫄깃함과 기름짐을 품었기에 더욱 그러하다. 어떤 과정을 거쳤기에 ‘두’가 ‘유’로 개명했을까? 유부는 튀김 요리가 많은 중국에서 유래된 것으로 물기를 제거한 단단한 두부를 얇게 썰어 기름에 튀긴 것이 시작이었다. 그래서 한자어도 기름 유(油)를 쓴다.
유부는 한국인에게도 친숙하나 일본인처럼 일상적으로 먹는 식재료는 아니다. 국물을 우려내거나 숙성시키는 식재료가 아니기에 간편하게 유부초밥 형태의 도시락으로 많이 활용된다.
● 꿀팁 – 조미 유부를 사용할 때는 육수를 짜내어 버리고 뜨거운 물에 한 번 데친 후 사용해야 먹기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