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은 핏이 중요하다. 핏은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사이즈를 말한다. 원하는 디자인에 완벽한 사이즈를 가진 옷을 찾으면 숨겨진 맛집을 찾은 것처럼 귀하게 여기고 자주 찾게 된다. 그래서 열심히 찾아서 발견한 옷이 세탁 후 하루 아침에 사이즈가 줄면 그 기분은 참담하다. 그렇다면, 왜 옷은 세탁만 하면 사이즈가 줄어드는 것일까?
옷이 줄어 심히 빡쳤습니까?
● 축소의 원인 – 세탁 후 옷이 줄어드는 이유는 다양하다. 그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건조기의 열에 의한 것으로 섬유에 과도한 열이 전달되면 직물이 수축하여 서로 강하게 맞물리는 상태가 되어 사이즈가 축소된다. 특히 수축 현상은 인공적으로 만든 합성 섬유보다 면, 양모, 린넨처럼 자연 직물로 만든 옷에서 더 심하게 나타난다.
그 이유는 친수성을 지닌 수천 개의 긴 사슬로 구성된 유기 화합물인 셀룰로오스가 열을 받으면 수분이 분자 사이의 윤활제 역할을 하여 옷을 줄어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직조 유형과 의류 제작법도 축소 현상을 유발하는 보조적 요인이다.
● 옷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는 방법은 찬물로 세탁(중성세제)하고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가급적 세탁망을 이용하거나 옷을 뒤집어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옷을 이미 줄어든 옷은 미온수에 린스를 풀고 20분 가량 담갔다가 헹군 후 약하게 탈수해서 자연건조로 말리면 90% 정도까지 회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