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사랑했고💓사랑했던 인어공주
여자는 사랑에 빠지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존재이다. 자신의 목숨마저 연인을 위해 1초의 망설임 없이 던질 수 있다. 특히 첫사랑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은 그 어떤 장벽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하다. 동화 속 주인공인 인어공주는 이를 잘 엿볼 수 있다. 그녀는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고 후회하지 않다.
인어공주 이름!! 다가올 운명에 대한 암시일까?
🧜♀️인어공주는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목소리와 목숨마저 걸었던 여자이다. 그녀는 바다에 빠진 왕자를 구하면서 그를 사랑하게 되었고, 그에게 가까이 가고 싶어서 마녀를 찾아가 목소리를 받치고 걷고 설 수 있는 다리를 얻었다. 또한 왕자에게 3일 안에 키스를 받지 못하면 영원히 마녀의 소유가 되는 위험한 계약마저 허락한다.
이처럼 무모하게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기 위해 모든 것을 받쳤던 그녀의 이름은 ‘에리얼’이다. 에리얼은 히브리어로 ‘신의 사자’라는 뜻을 가졌으며 보통 남녀 모두 쓸 수 있는 중성적인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어린 나이임에도 여자라는 이유로 억압을 당한 것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와 마음을 관철한 공주의 삶에 매우 잘 어울린다.
인어공주 결말!! 첫사랑이 이루어졌을까?
안타깝게 원작은 애니메이션과 결말이 다르다. 원작은 비운의 결말이 끝이 난다. 영화에서는 모두의 축복을 받으면 결혼식을 올리며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원작은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결국 물거품이 되는 비운의 삶을 마지한다.
결말이 바뀌게 된 것은 디즈니마저 원작의 결말이 너무 슬프다고 생각하였고, 당시 처음 원작을 접한 아이들도 큰 충격을 받은 점이 이유이다. 물거품이라니.. 지금 시점에도 충격적인 결말임이 아닐 수 없다. 아이러니한 점은 원작의 결말 때문에 🧜♀️인어공주 캐릭터의 불멸성이 더 견고해졌다는 부분이다. 앞으로도 그 어떤 동화보다 더 오래 기억될 것이 분명할 것이다.
에필로그 왜 인어공주는 금발이 아닐까❓
인어공주 이야기는 500년 전부터 유럽에서 구전되어 오던 이야기를 안데르센이 동화로 만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리얼의 머리가 금발이 아닌 적색이다. 원작에서는 분명하게 금발로 묘사되어 있지만 애니메이션으로 넘어오면서 적색이 되었다.
디즈니 공식 블로그의 내용에 따르면 영화로 출시된 ⚡캐릭터와의 차별화와 초록색 꼬리와 강한 대조를 위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결국 이 결정으로 인어공주의 트레이드 마크가 꼬리가 아닌 헤어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역시 첫인상은 머리빨이 좌우한다는 사실이 맞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