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옛날 🚢선원이 입던 티셔츠라고?!
의류 매장을 방문하면 크루넥 스타일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가을 시즌에 유독 많은 제품이 출시된다. 이는 크루넥 특유의 네크라인 특징 때문이다. 실제로 옛 선원들이 선상에서 🌡️혹독한 날씨를 버티려고 입었던 옷에서 유래되었으며, 크루넥의 크루는 승무원과 선원을 의미하는 Crew와 같다.
크루넥 뜻&스타일
왜 편안함의 정석일까?
크루넷의 사전적 의미는 ‘깃이 없고 둥근 목의 네크라인’이다. 여기서 말하는 네크라인이란 의복의 목둘레 선을 의미한다. 따라서 크루넷은 목 부분에 여백이 없으며, 둘레를 편물로 처리하여 목에 딱 맞는 디자인으로 제작된다. 보통 스웨터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한마디로 ‘나는 옷이오’ 하는 옷이다. 만약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들이 지구인이 입는 것을 수집한다고 했을 때 1순위가 될 것이다. 비슷한 네크라인으로 제작되는 라운드와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 데, 라운드는 크루넥처럼 둘레가 짧은 경우도 있지만 쇄골이 보일 정도로 긴 형태도 많은 것이 특징이다.
크루넥 코디법!!
누구보다 깔끔하게 입는 비법은?
크루넥은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으로 입을 수 있는 옷이다. 스웨터나 맨투맨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아서 여름보다 날씨가 선선한 봄·가을에 적합하다.
메인 코디법은 주로 셔츠나 블라우스에 겹쳐서 있는 레이어드 방식을 사용하거나 청바지나 슬랙스로 캐쥬얼한 룩을 연출하는 것이다. 취향별 코디법은 아래 싸~~~악 정리했으니 참고하라. 사실 웬만해선 안 어울리게 입기 힘든 옷이다. 걍 아무거나 코디해도 워스트는 안 된다. 설마.. 아니겠죠??
🧢 캐주얼 스타일
👕 데님 팬츠 매치: 기본 크루넥에 청바지을 입으면 편안한 일상룩 완성. 뭐 거의 교과서 코디법이다.
👟 운동화 선택: 로우탑 스니커즈나 컨버스로 자연스럽게. 신을 수 있을 때 열심히!
🧥 아우터 레이어링: 점퍼나 바람막이를 걸쳐 캐주얼 무드 강화.
👔 세미 포멀 스타일
👖 슬랙스 조합: 베이직 크루넥 + 슬랙스로 깔끔한 출근룩 연출. 10년 뒤에도 짱짱할 듯. ★★★★★
🖤 모노톤 연출: 그레이, 블랙, 화이트로 세련된 톤온톤 코디. 뭐 검화그는 국룰이지요.
👜 미니멀 액세서리: 심플한 시계나 크로스백으로 마무리
👖 스트릿 스타일
🧢 볼캡 & 비니: 크루넥 위에 포인트 모자로 개성 UP
👖 와이드 팬츠: 헐렁한 하의와 매치로 여유 있는 실루엣. 이거 소화되면 당신은 패셔니스타!!!!!!!!!
👟 청키 스니커즈: 발끝까지 볼륨감 있는 연출
🧶 레이어드 스타일
👕 셔츠 레이어: 크루넥 위에 오버핏 셔츠를 걸쳐 트렌디하게. ★★★★★★ 별 5개도 모자람. 모르겠으면 걍 이걸로!
🧵 니트 조합: 안에 하이넥 이너를 매치해 보온성 + 스타일 확보
🧥 롱코트 매치: 겉에는 코트로 세련된 마무리
🧳 여행 & 여가 스타일
🎒 백팩 & 힙색: 활동성 강조 아이템과 찰떡
🧦 컬러 포인트: 양말이나 모자로 컬러감 주기. 이 코디법 추천함. 원래 맑은 요리도 질리면 양념을 때려넣어야 맛있음.
👟 착용감 중심: 걷기 편한 신발과 루즈핏 팬츠
⚪ 미니멀 스타일
🎨 무지 컬러 선택: 로고 없는 기본 컬러 크루넥으로 정갈하게. ★★★★★ 강추!!!!!!!!!!!!!!!!! ⛔로고.
👖 테이퍼드 팬츠: 슬림하면서도 여유 있는 하의로 균형 맞춤. 나이들수록 여유있게 무조건이여!! 지나고 보면 알게 됨.
🕶️ 액세서리 최소화: 필요한 한 가지 소품만 선택. 버리는 것이 남는 것이여. 잊지 말자!!
에필로그
크루넷은 변하지 않았을까❓
초창기 크루넷은 기능성에 충실했다.
그래서 소재면 땀 흡수에 탁월한 면만 사용했고 넥 스타일도 심플했다. 선원의 옷에서 대학생의 옷으로 진출한 1950년대에는 아이비리그의 캠퍼스룩의 상징처럼 착용되었고, 🧢힙합 문화와 만나면서 오버사이즈로 확장되었다. 하나의 패션 아이템이 되는 순간이었다.
이처럼 90년대 이전의 크루넥은 화려하고 오버사이즈 스타일이 인기를 끌었으나 이후에는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정핏에 단색의 크루넥으로 다시 돌아왔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폴로 랄프로렌, 라코스테 등이 있다.
● 패션 – 꾸안꾸의 대표 아이템이에요. 코디가 안 되는 날은 크루넥만 입어도 💡반은 먹고 들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