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삶에 있어서 휴지는 불가분의 존재이다. 하루에 1번 이상은 무조건 사용해야 하기에 늘 여분의 휴지가 상시 비축되어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휴지는 두루마리 형태로 판매되며 칸으로 나눠져 있어 쉽게 뜯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그렇다면 이 한 칸의 길이는 어떻게 될까?
휴지에 관한 짧은 단상들
● 휴지 한 칼 길이는? – 휴지 한칸 길이는 브랜드마다 다소 차이(±3mm)가 있지만 대략 11.5cm이고 높이는 10cm이다. 쓸데없는 지식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수치를 알아두면 급하게 길이를 재야 하는데 줄자가 없을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휴지가 필요한 상황에서 적합한 휴지 용량은 의외로 1칸이면 충분한 경우가 매우 많다.
● 휴지는 무엇으로 만들까? – 휴지는 주로 목재나 폐지를 원료로 제작, 이외에도 옥수수 전분, 대나무, 사탕수수 등 다양한 천연 재료를 이용한 친환경 휴지가 출시되고 있다.
- 목재: 목재를 잘게 부순 뒤, 화학 처리를 거쳐 펄프를 만듦
- 폐지: 폐지를 모아 물에 녹인 뒤, 불순물을 제거한 후 섬유질을 분리하여 재생 펄프 완성
● 휴지 제작 과정은? – 만들어진 펄프를 다시 물에 풀어 평평한 판 위에 올려놓은 뒤 롤 형태로 제작 -> 롤에 감긴 휴지를 건조기에 넣어 수분을 제거 -> 일정한 크기로 자르면 휴지가 탄생
● 주식시장에 상장된 휴지 제작 기업으로는 유한킴벌리(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생활용품 기업), 쌍용C&B(모건스탠리 PE를 거쳐 현재는 APP가 소유하고 있는 외국계 기업), 깨끗한 나라(화장지, 기저귀, 생리대, 물티슈 등을 생산하는 생활용품 기업), 미래생활(‘잘 풀리는 집’이라는 브랜드로 유명한 중견기업), 모나리자(2024년 인도네시아 제지 회사인 ‘아시아 펄프 앤 페이퍼'(APP)에 매각) 등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