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cal_hospital누구나 몰빵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주식을 사고 싶어도 현금이 없어 그저 상승하는 종목을 바라만 보고 아쉬운 마음에 허망하게 하늘만 쳐다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꼭 사고 싶을 때 돈이 없는 것이 주식판의 생리이다. 주식 빼고 무일푼일 때 알게 되는 것이 신용, 미수, 대용금이다. 보통 신용과 미수는 커뮤니티에 리얼한 후기가 많아서 개념을 알고 있지만, 대용금은 의외로 모르는 개미투자자들이 많다. 많이 안다고 주식을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은 맞다.
looks_one대용금의 정체를 아는가? – 대용금은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에 돈을 빌려서 다시 건물을 사는 것처럼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담보로 추가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금액을 말한다. 이때 대용금 산정은 보유한 주식 가치의 70~80% 정도이다. 가령 현재 삼성전자 주식을 1000만 원어치 가지고 있다면 700~800만원 정도 대용금이라는 이름으로 빌릴 수 있다. 단, 기간이 긴 신용과 달리 미수처럼 대여 기간이 2일로 한정되어 2일 내에 수익이 나지 않으면 다음날 증권사에 의해 강제로 매도가 이뤄져 청상된다.
looks_two닮은꼴인 미수금과 차이는? – 대용금은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이고, 미수금은 일정 현금만 보유하고 있으면 그 이상을 매수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전자는 주식이 필수, 후자는 현금이 필수이다. 두 가지 모두 부채를 이용하기에 위험한 투자 방식이지만 담보가 있는 대용금이 그나마 안전하다. 미수는 정말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기에 크게 실패하면 인생이 완전히 어긋날 수 있다.
local_hospital투자Tip : 자기 돈으로 투자한 사람은 돈만 잃는다. 반면 빚으로 투자한 사람은 인생을 잃는다. 한 번은 성공할 수 있다. 또한 10번도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계속 성공할 수 없다. 빚으로 쌓은 성공은 한 번에 숨통을 끊는 맹독을 가진 뱀이다. 아무리 잘 피해 다녀도 언젠가는 물리게 되어 있다. 그러니 얼씬도 하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