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제품 사용이 많은 현대인에게 멀티탭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필수품이다. 전선도 훨씬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고 온오프 기능도 있어 전기 낭비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멀티탭을 사용할 때 남김 없이 100% 플러그가 꽂아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간혹 멀티탭 전원 버튼이 ‘틱’ 하는 소리와 함께 자동으로 꺼지는 상황이 종종 경험하게 된다. 이는 사실상 멀티탭이 보내는 경고 신호로 함부로 무시하면 안 된다.
멀티탭 안전하게 사용하고 있나요?
❶ 멀티탭 꺼지는 이유 – 멀쩡하게 사용하던 멀티탭이 갑자기 꺼지기 시작하는 것은 안전을 위해 장착된 바이메탈이 정격 용량 이상의 전기제품을 장기간 사용하면서 반복된 열화로 인하여 상당한 데미지를 입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 상태에서 계속 사용하면 꺼지는 횟수와 주기가 짧아지며 종국에는 멀티탭 안쪽에 스파크가 튀면서 타게 되어 화재의 위험이 굉장히 높아진다. 보통 개별 멀티탭을 사용했을 때 발생한다.
❷ 개별과 통합 멀티탭의 차이는? – 개별 멀티탭은 총 용량이 커도 1/n에 할당되기에 결국 1구마다 허용되는 용량은 작다. 반면에 통합 멀티탭은 총합을 기준으로 하기에 1구=총량이 가능하다. 따라서 안전을 위해서는 통합 멀티탭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대신에 통합 모델도 다수의 가전제품(대형가전•조리기구•난방기구)을 동시에 사용하면 과부하에 걸릴 수 있으니 가급적 동시 사용은 피하고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통합마저 불안하면 가격은 좀 비싸지만 20A에 4000W까지 지원하는 고용량 멀티탭을 추천한다.
● 멀티탭은 소모품이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없기에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간혹 분해하여 수리하는 경우가 있는데, 멀티탭은 안전을 위해 분해 자체가 어렵도록 설계되어 있기에 함부로 분해할 생각을 안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