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롱패딩은 겨울철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머리부터 다리까지 전신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어 등골이 휘는 가격임에도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아침 일찍 출근해야 하는 바쁜 직장인에게 롱패딩은 추위는 막고, 코디는 한결 수월해져 완전 소중하다. 이처럼 나중에는 거의 교복처럼 매일 찾게 되고 자주 입게 되는 만큼 때도 많이 타고 이물질이 묻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구조적으로 하단 부분이 유독 더러워져 다른 패딩에 비해 세탁 욕구가 강하게 일어난다. 그러나 부피도 크고 비싸기도 해서 망칠까봐 집에서 세탁하는 것을 엄두도 못내는 것일 일반적이지만, 매번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기에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 관계로 불편해도 셀프가 답이다.
롱패딩 제대로 관리하고 있나요?
❶ 롱패딩 올바른 세탁법은? – 롱패딩은 드라이클리닝보다 물세탁이 더 적합한 의류이다. 방법은 3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찌든 때가 있는 곳을 잘 주물러 세탁하면 된다. 부피가 너무 크면 이불 빨래하듯 욕조에 담가 발로 밟아도 되는데, 가급적 물에 오랫동안 담그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세탁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지퍼를 완전히 채우고 세탁 망에 넣은 후 울 코스로 빨아야 패딩의 모양이 변형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❷ 롱패딩 올바른 건조법은? – 세탁이 끝난 롱패딩은 건조대 위에 수평으로 눕혀 통풍이 원활한 그늘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특히 미리 뭉친 충전재를 풀고 말리면 나중에 숨이 덜 죽는다.
● 비싼 롱패딩을 오래 입는 방법은 아이러니하게 세탁을 자주 하지 않는 것이다. 자주 세탁할수록 보온력이 떨어지기에 가급적 오염된 부분만 칫솔이나 주방 세제로 닦아주는 것이 좋다. 찌든 때는 글리세린에 중성세제를 섞어 묻힌 다음 비비면 되고, 목에 묻은 화장품은 클렝징 워터가 좋다. 또한 패딩 충전재가 자꾸 빠져나올 때는 이쑤시개에 투명 매니큐어를 묻힌 후 봉제선을 따라 얇게 바르면 효과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