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은 상상만으로도 열기가 느껴지는 존재이다. 그 빛깔과 물성이 가진 열기의 끝은 무한대로 열린 것처럼 인간의 감각으로는 쉽게 재단할 수 없다. 흐르는 속도는 느려도 식을 때까지 멈추지 않고 흐르기 때문에 공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대체 얼마나 뜨겁길래 단단한 암석이 녹아 액체가 될 수 있다는 말인가? 물리전 매커니즘을 이해해도 직접 보면 그저 지구의 심장에 대한 경외감만이 인간의 뇌를 채울 뿐이다.
● 용암은 얼마나 뜨거울까?
용암의 온도 – 용암의 온도는 열기만으로 주변을 태울 정도로 높지만, 광물의 종류에 따라서 온도 차이가 크다. 가장 차가운 용암은 규장암으로 대략 650-750℃이다. 두번째로 높은 용암은 안산암으로 750-950℃이며 가장 높은 온도를 자랑하는 용암은 현무암으로 950-1,200℃이다.
● 용암과 마그마는 같은 물질일까?
용암 vs 마그마 – 용암은 영어로 마그마가 아니라 Lava이다. 마그마는 땅 속 깊은 곳에서 액체화된 물질로 가스를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용암은 마그마가 지표면으로 분출되어 가스가 사라진 상태를 말한다. 자연 다큐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용암이 굳어져 만들어진 암석을 라바암이라고 한다.
“제주도의 현무암도 라바암”
화산섬인 제주도에 많은 현무암도 라바암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차이점은 다양한 색상과 무늬가 많은 라바암에 비해 현무암은 지표면 근처에서 빠르게 냉각된 형태로 철과 마그네슘 함량이 높고 입자가 크고 거친 형태가 많으며 강도가 뛰어나 건축 자재로 활용되는 점이다.
● 에필로그
한반도에는 백두산이 있다. 백두산은 세계에서 15번째로 큰 활화산으로 천지 아래에 마그마 방이 존재한다. 가장 최근의 분화는 1925년이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위험도에 있어 상위 10개 중 하나로 뽑았으며 점점 폭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예측하는 연구자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