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C
Seoul
수요일, 12월 25, 2024

데드 캣 바운스, 왜 물리면 죽을까?

어난 낚시꾼은 잔입질에 놀아나지 않는다. 가짜 입질에 낚싯대를 당기면 고기를 놓치는 것은 당연하고 그동안 힘겹게 쌓아 올린 공든 탑마저 한순간에 무너지는 역효과까지 덤으로 얻게 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소심하고 겁이 많은 투자자라도 주식시장이 던지는 데드 캣 바운스의 미끼를 무시하기 힘들다. 그만큼 인간의 탐욕은 공포와 비등하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유혹에 넘어가 지옥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 미끼를 물면 누구든 죽는다. 연어의 귀소 본능을 막을 수 없는 것처럼 주식의 추세는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다. 

looks_one데드 캣 바운스란 무엇인가? – 데드 캣 바운스는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다가 잠깐 반등하는 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이는 ‘Even a dead cat will bounce if it falls from a great height(죽은 고양이도 아주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튀어 오른다).’라는 월가의 증시 격언에서 유래된 것으로 주로 약세장이 도래했을 때 자주 언급되는 용어이다. 단기 반등을 추세전환으로 인지하는 경우가 많아서 발생할 때마다 성을 쌓아도 될 정도로 개미의 시체가 산을 이룬다.

local_hospital투자Tip : 약세장에서는 서핑을 하는 것이 아니다. 주식에서 인내심이란 매수 이후보다 매수 이전에 기다리는 더 중요하다. 야생의 육식동물 중 사냥율이 높기에 유명한 표범조차 최적의 순간까지 기다렸다가 덮쳐도 30%를 넘기가 힘들다. 허나 기다려야 한다. 데드 캣 바운스에 흔들려 미끼를 물면 1~2년은 우습게 날아간다.

인기 연관글
일간 조회수
주간 베스트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최신 기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