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 경쟁은 총성없는 전쟁이다. 이 전쟁터에서 후발주자가 살아남을 확률은 5% 미만이다. 이미 텃세가 심한 시장이라면 아무리 젖과 꿀이 흘러도 쉽게 발을 넣기 어렵다. 그나마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잘하는 것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개발과 생산을 분리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방식은 OEM, ODM이다.
looks_oneOEM(주문자 위탁 생산) 방식이란 – 주문자의 의뢰에 따라 생산자는 주문자의 상표를 부착하여 판매할 상품을 제작하는 것으로 주문자는 인건비가 저렴한 곳에 생산을 맡겨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생산자는 고정 업체를 확보하여 안정적인 수입을 거둘 수 있다.
looks_twoODM(제조자 설계 생산) 방식이란? – 단순한 위탁 생산을 넘어 주문자의 요구에 따라 제품의 개발까지 관여하는 것으로 OEM에 비해 자유도가 높다. 주도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제조업체가 자체적으로 기술을 개발할 수 있고 이에 대한 로열티를 받을 수 있어 마진율이 높은 고부가가치 전략이다.
local_hospital투자Tip : 객관적으로 OEM 기업은 단순 하청 업체에 가까워 투자 관점에서 ODM 기업에 비해 매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하청 중에도 슈퍼을에 해당하는 기업이라면 경제적 해자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고, 생산 노하우가 축적되면 ODM을 넘어 OBM(자체 상표 개발)까지 성장할 수 있기에 흙속에 진주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