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본체를 열고 CPU에 달린 팬을 떼어내면 회색 물질을 볼 수 있다. 이 물질의 정체는 서멀구리스로 손으로 만지면 쉽게 묻어난다. 정체를 모르면 왜 때문에 있는지 그저 의아하게 생각될 것이다. 서멀구리스는 발열이 심한 CPU의 특성상 꼭 필요한 물질로 유무에 따른 온도 차이가 20℃ 이상 크게 난다. CPU가 문제가 있을 때 꼭 확인해야 하는 부분으로 부족하면 재도포가 필요한데, 오프라인에서 판매처를 알아두면 급하게 당장 필요할 때 유용하다.
서멀구리스 판매처는 어디일까?
❶ 서멀구리스란? – 컴퓨터의 발열을 줄여주는 유체 물질로 높은 연전도율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사용 부위는 열이 많이 발생하는 CPU와 방열판 사이에 빈틈과 공기층을 제거하는 용도로 도포한다.
❷ 자주 도포해야 할까? – 도포 초기에는 점성이 있는 형태로 유지되지만 2~3년 정도 열에 노출되면 용제가 증발하면서 굳어져 만지면 부서지는 가루 형태가 된다. 이 상태로 계속 사용하면 CPU의 온도가 떨어지지 않아서 컴퓨터가 멈추거나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❸ 서멀구리스 파는 장소는? – 서멀구리스는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으나 당장 필요한 경우에는 컴퓨터 수리점에서 구입하면 된다. 특히 일반 가전제품과 함께 수리하는 곳보다 조립 컴퓨터 전문점에 있을 확률이 높다. 간혹 다이소에서 찾는 경우가 있는데 팔지 않는다.
● 구입한 서멀구리스를 도포할 때는 다른 부품에 유입되지 않도록 CPU 정중앙에 살짝만 묻히는 것이 중요하다. 방열판을 올리면 얇게 퍼지기 때문에 처음부터 과하게 사용할 필요없다. 또한 남은 서멀구리스는 따로 보관하면 100% 분실하여 재구매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본체 내부의 빈 공간에 테이프로 부착해 놓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