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여전히 선망하는 직업이다. 사회적 지위와 높은 안정성 때문에 희망 직업에서 상위권을 독과점으로 차지하고 있다. 이 독과점은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더 강력한 위세를 자랑한다. 현모양처란 이미지가 있어 늘 좋은 며리리감으로 인식된다. 남자도 크게 다르지 않다. 대중에게 좋은 이미지가 있는 만큼 교사는 쉽게 될 수 있는 직업은 아니다. 전문직처럼 자격과 시험이 분리되어 순차적으로 단계를 통과해야 된다. 특히 교원자격증은 학년마다 각기 다르다.
초등학교 – 초등학교 교사는 교육대학교를 졸업해야 임용시험을 칠 수 있는 교원자격증이 주어진다. 따라서 대부분의 교사는 교대 출신이다. 물론 일반 대학에도 초등교육과가 있지만 극소수에 불과하다.
중•고등학교 – 초등학교에 비해 교원자격증 취즉 방법이 다양하다. 크게 3가지가 있으며 각 방법마다 장단점이 있다.
looks_one사범대학교 – 가장 일반적인 루트이다. 이 루트는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상태로 임용시험에 임하기에 자부심이 대단하며 교육학 이론과 전공수업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다. 사범대 자체가 최적화된 교사를 배출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관리 및 운영되어 시험 합격률이 높고 교사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looks_two교직이수 – 일반 대학을 다니다가 교사에 뜻이 있는 학생을 위해 교식을 이수하면 해당 과목 교원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태생적 한계로 사범대처럼 체계적인 시스템과 임용시험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동기가 없다. 또한 학과 성적 상위 5~10% 정도만 교직을 겨우 이수할 수 있다.
looks_3교육대학원 – 대학 졸업 후 대학원 3년 과정을 수료하면 석사 학위+교원자격증이 발급된다. 보통 성적이 좋지 못해 교직이수를 하지 못했을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활용되는 제도이다. 단점은 논문을 써야 하고 임용시험에 체계적이지 않기에 따로 학원을 다녀야 해서 시간과 돈이 많이 필요하다. 또한 교육대학원 전공은 반드시 학부 시절 전공과 일치해야 한다. 임용시험 합격률로 봤을 때 제일 저조하다.
출신 성분에 따른 차이나 불이익은 없다. 다만, 교사도 편을 가르고 무리를 짓는 습성이 있는 인간에 불과하며 특히 학연과 지연을 중시하는 문화가 강한 한국이기에 자연스럽게 출신에 따라서 친목이 형성되는 것은 불가항력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