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식시장은 09:00 ~ 15:30까지 열린다. 증시 휴장일을 제외하고 매일 정해진 시간에 개장하고 폐장한다. 점심시간도 거래가 가능하다. 그러나 종종 종목 또는 시장 자체가 완전히 정지되어 매수와 매도를 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 초보 투자자 입장에서는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는데, 거래정지는 정해진 요건에 부합될 때 발동된다. 이 요건은 정지 분야가 종목이냐 시장이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앗! 언제부터 정지된 거지?”
● 개별 종목이 정지되는 조건은?
보통 거래 정지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발생한다. 이에 요건을 살펴보면 공시를 지연하거나 불응하는 경우•이미 공시한 내용을 번복하는 경우•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는 경우•위/변조된 유가증권이 발생한 경우•주식의 병합 또는 분할이 있는 경우•거래소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가 있다.
● 주식 시장이 정지되는 상황은?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을 때 정지된다. 전자는 후자의 전단계 개념에 해당한다. 사이드카는 종종 경험할 수 있지만 서킷브레이커는 흔하지 않다. 거의 코로나처럼 세계 경제가 패닉에 빠졌을 때 발동된다.
항목 | 사이드카 | 서킷 브레이커 |
적용 시장 | 코스피(코스닥 없음) | 코스피, 코스닥 모두 적용 |
발동 기준 | 선물 가격 5% 이상 변동(1분 지속) | 주가 8%•15%•20% 하락 |
대상 | 프로그램 매매만 정지 | 주식시장 전체 거래 정지 |
정지 시간 | 5분 | 20분 또는 당일 종료 |
발동 횟수 | 하루 1회 | 단계별 발동 가능 |
● 거래 정지가 다시 풀리는 시간은?
거래 정지 기간은 사유에 따라서 달라진다. 상장폐지와 주식분할/병합을 제외하고 대부분 길면 1일 짧으면 30분 이내에 정지가 풀린다. 투자의 관점으로 봤을 때 개별 종목 정지는 악재의 가능성이 높기에 리스크 관리를 잘 해야 하고, 시장의 정지는 기회와 위험이 동시에 상존하기에 잘 판단해야 한다.
● 에필로그
국내 주식시장은 상폐의 천국이다. 매년 수많은 회사들이 개미의 피눈물을 빨아먹은 후 도망치듯 사라져 간다. 상장으로 투자금을 모아 더 혁신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크게 한 탕 먹는 문화가 저변에 깔려있다.
“국내장은 탐욕의 시장판”
이 문화로 미디어를 먹고 자란 속 빈 회사들이 쥐도 새도 모르게 거래정지가 되고 시장 1위 종목이 몇 년 후에 나락으로 가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개미의 시체에 또 다른 시체가 덮여 거대한 무덤이 되었다. 당신만큼은 살아남아 떠오르는 일출을 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