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에게 현금 1억은 평생을 일해도 모으기 힘들다. 1억은 부의 추월차선을 만들 수 있는 상징적인 종잣돈이지만, 매달 100만원씩 8년 넘게 모아야 모을 수 있는 금액이다. 8년이라는 기간은 잘 성장하던 회사도 한 순간에 사라질 수 있는 긴 시간이다. 그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일해야 1억을 가질 수 있다. 이 돈이 만 배씩 커지면 조•경•해가 된다.
looks_one억조경해는 얼마나 클까? – 돈의 양을 표현할 때 자주 사용한다. ‘억’은 부자들의 세계이고 그보다 만 배 더 많은 ‘조’는 재벌의 영역이다. 나머지 경해는 일상적으로 쓸 일이 거의 없으며 돈으로 논할 수 있는 단위도 아니다.
looks_two더 큰 단위도 있을까? – 있다. 해는 귀여운 수준이다. 해 다음에는 자•양•구•간•정•재•극•항하사•아승기•나유타•불가사의•무량대수(10^68)가 있다. 마지막 무량대수보다 더 큰 단위는 없다. 단, 이는 불교에서 파생된 단어로 서양으로 넘어가면 구골이라는 수가 있는데, 무려 10^100을 가르킨다. 이 구골은 우주의 모든 원자의 수보다 더 큰 수로 상상하는 것조차 힘든 수준이다.
local_hospital지식Tip : 구골은 구글의 유래가 된 숫자이다. 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무한대에 가까운 구골의 숫자에 매료되어 인터넷으로 세상의 모든 정보를 담을려는 생각으로 회사 이름을 구골로 정했지만, 초기 투자자가 수표에 구글로 잘못 표기한 것이 그대로 굳어져 현재의 구글이 되었다.